미국내에서 동성간의 결혼이 또다시 빅이슈로 떠올랐다.
발단은 며칠전 있었던 미스USA선발대회로부터다
후보자의 즉흥응답코너에서 미스캘리포니아 캐리프리진 차례에
질문자로 나선 페레즈힐튼(우리나라가수소개로 유명한 페레즈힐튼닷컴대표)
은 "현재 미국내 4개의 주에서 동성간의 결혼을 법적으로 인정했는데 후보자(미스캘리포니아)가 볼 때에 다른주에서도 이에 따라가야한다고 보는가? 그렇다면 왜?아니라면 왜?"
라는 질문을 던졌고,
미스캘리포니아 캐리프리진(Carrie Prejean)은 이렇게 답했다.
"우리는 이성간의 결혼과 동성간의 결혼을 선택할 수 있는 나라에 있지만 나와 우리가족은 우리나라에서 결혼은 남자와 여자간에 이루어 져야한다고 믿는다. 물론 그렇지 않은 분들을 공격할려는 것이 아니고, 나는 그렇게 알고 자라왔고 그래야한다고 생각한다."
이 코너 전 까지 캐리프리진은 중간순위 1위를 마크하고 있었지만 최종결과 2위로 밀려났다.
대회가 끝나고 페레즈힐튼(Perez Hilton)은 NBC와 인터뷰에서 미스캘리포니아후보의 대답에 상당히 실망했다며 왜 미스캘리포니아 캐리프리진이 틀렸는지 지적하며 자신이 원한 적절한 대답을 알려줬다.
"먼저 미스캘리포니아는 미스USA후보이지 대통령후보가 아니다. 대통령후보라면 한쪽의 정당대표해서 자신의 의견을 치우쳐 말해도 된다고 본다 하지만 미스USA는 그렇지가 않다 모든 미국인의 미의 대표이기를 바라는 후보가 수백만의 게이,레즈비언,그들의 가족과 동료 혹은 관계된 사람들과 지지자들까지 무시하는 답변을 한다는 것은 있을 수가 없다. 나는 그녀가 동성간의 결혼에 반대한다는 의견피력에 화가나는 것이 아니라 어떻게 그것을 표현했는 가에 화가난다. 나는 미스캘리포니아가 동성간결혼 질문에 이렇게 대답하기를 바랬다.(설령 그녀가 반대의견을 가졌더라도) 제가 생각할 때는 동성간의 결혼에 대한 문제는 각자의 견해가 다를 수 있고 이는 각 주에서 신중히 결정해야할 문제라고 봅니다와 같은 답변말이다."
페레즈힐튼은 상당히 흥분하여 미스캘리포니아에게 비치라는 B워드를 섞어가며 폄하했다.
대회후 아침방송에 출연한 미스캘리포니아 캐리프리진양은 만약 페레즈의 질문에 지금다시 대답한다면 바꿀 의향이 있느냐고 물었지만 그녀는 "저는 제자신의 믿음을 가지고 대답했기때문에 지금도 같은 대답을 할 것이라고 고집했다."
하여튼 각자 생각이 다 다를 수 있지만 제가볼 때도 미스캘리포니아 얘가 좀 아닌 듯하네요.
미녀는 소신 있는 대답 하면 안되나?? 동성 결혼에 반대한다고 그들을 무시한다고 생각하는 인간들이 문제지.. 그녀는 그들의 선택을 존중한다 하지만 그녀의 결혼에 대한 소신은 남녀간의 결혼이라는거지
답글삭제물론 대답할 수 있지요. 하지만 미스USA대표자격을 가질려면 그렇게 대답하면 곤란하지요 미국의 대표자가 될 수도 있는데...
답글삭제동성 결혼에 대해서 대답하라 했을때 자신의 의견이 아닌 거짓과 위선을 강요하는것 자체가 표현의 자유를 억압하는 행위 입니다. 미스 캘리포니아는 다른 사람들의 동성결혼 합법화 주장을 존중하지만 자신의 의견을 이렇다고 말했습니다. 미국을 대표하는 대통령인 버락 오바마도 결혼은 남녀간의 것이라고 했죠. 뭐가 문제입니까? 자신의 의견조차 자유롭게 말하지 못하는 나라가 민주주의 국가 입니까?
답글삭제@알리사 - 2009/05/01 13:40
답글삭제미스캘리포니아가 동성결혼에 대한 자신을 의견을 말한 것이 잘못됐다는 것이 아니라
그러한 의견을 가진 사람이 한나라의 대표미녀가 되기 부적합하다는 이야기입니다. 정치인과는 틀리지요 정치인은 자신의 의견을 내놓고 거기에 지지자를 모으는 형태지만 미인대회 대표는 합당한 기준에 맞춰 가장 비슷한 사람을 뽑는 것입니다
이래서 제가 남자인데도 미인대회를 싫어하죠. 대체 한 나라와 한 사회 전체를 대변한다는 아름다움이 뭡니까? 솔직히 만약 반대급부로 생각해서 저 미인대회 참가자가 동성애를 적극 옹호하는 발언과 함께 간접적으로 반동성애적 성향의 사람들(복음주의자라던가)을 비판하거나 무시하는 발언을 했다면 그래도 그 순위에서 밀려났을까요? 과연 사회적 소수자인 동성애를 끌어안지지 못했다는 비판이 역으로 보수파계열 사람들을 끌어안지 못한 사람이 나왔을 경우에도 그대로 적용이 될 수 있었을까요? 동성애를 적극 지지하는 게이나 레즈비언들을 비판하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 같이 자기 의사표현이라곤 제대로 하지도 못한채 ' 제가 생각할 때는 동성간의 결혼에 대한 문제는 각자의 견해가 다를 수 있고 이는 각 주에서 신중히 결정해야할 문제라고 봅니다' 따위의 지지부진하게 대답이나 회피하며 적당히 '미스 USA답게 아름다운' 표현을 앵무새 같이 쓰게하며 '이것이 USA의 아름다움'임을 강조하고 만들어내는 미인대회가 경멸스러워질 따름이군요. 적당히 얼버무리고 가려서 모두를 '하나'로 통합시키는 가치보단 서로가 각기 다른 의견을 이야기 하더라도 서로를 끌어 안을 수 있는 포용력을 강조하는 가치가 더 아름답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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