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4월 23일 목요일

김일엽 빈볼은 정당했다? 박재홍은 경솔했다? (롯데 조성환선수 빈볼에대한 위협구)

 

 

자기팀 선수가 빈볼에 맞았을 때 같은팀 투수는 상대팀 타자중 가장 중심타자에게 위협구를 던지는 것은 당연히 해야할 일이자 본분이다.

야구역사가 오랜동안 이어질 동안 빈볼에 대한 여러가지 해결책이 강구되었지만 현재까지 가장 최선의 대응책은 상대팀 중심타자에 대한 위협구라고 인정되고 있다.

빈볼의 고의성 여부는 타자는 보통 던지는 투수의 폼이나 자세, 주시하는 방향등을 보면 안다고 말하지만 정확히 고의성 여부를 판단할 증거는 찾을 수 없다.

심판이 고의성으로 보고 퇴장등의 조치를 내릴 때는 빈볼과 정황상 근거가 동시에 맞아 들어갈 때 취한다.

하지만 퇴장당했다고 고의성이 있다고 볼 수도 없고 퇴장당하지 않았다고 고의성이 없다고 판단할 수 도  없다고 본다.

투수입장에서는 몸쪽볼을 던지지않고 타자와의 승부에서 이기기 어렵기 때문에 승부를 하다보면 빈볼도 나올 수 있다는 입장일테고 타자입장에서는 타자를 위협하기 위해 던지는 몸쪽공과 빈볼은 엄연히 다른다는 생각이다.

우리보다 야구를 오래한 미국 메이저리그를 통해 답을 생각해 본다면
보통 MLB에서 빈볼이 나왔을 때는 상대 4번타자와 같은 선수에게 몸에 맞는 볼로 대응한다.
다만, 같은 빈볼이 아니라 엉덩이와 같이 맞아도 크게 부상위험이 없는 부위로 하고
반드시 초구에 던진다는 철칙도 있다.


두서가 길었는데
제가 볼 때 오늘 8회말에 롯데 김일엽 선수가
상대팀 SK 박재홍 선수에게 초구에 던지 위협구는 당연히 해야할 일을 했다고 봅니다.
이상입니다.


마지막으로 덛붙이자면 박재홍선수가 화가나는 것이 이해가 가지만
이런 상황은 예상하고 그냥 넘어갔어야 했다고 봅니다.
바꿔서 SK팀 선수가 빈볼을 맞았는데 자기팀 투수가 아무것도 하지않고 가만히 있는다면
어떨 것이라고 생각하는지....


자꾸 메이저리그 이야기를 하게 되는데 예전에 메이저리그에서
오늘처럼 빈볼이 나왔는데 다음회에 자기팀 투수가 위협구를 던지지 않았다고 합니다
화가난 같은팀 타자가 그 투수에게 달려들고 투수는 막 도망갔지만 아무도 말리지 않았다고
(왜냐구요? 투수가 잘못한 걸 다들 인정한 것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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